제약바이오

MSL(Medical Science Liaison)

Doctorant 2025. 3. 27. 14:39

A Medical Science Liaison (MSL) is a highly specialized role in the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and medical device industries. MSLs act as scientific experts who bridge the gap between a company and healthcare professionals (HCPs), such as physicians, researchers, and key opinion leaders (KOLs).  

### **Key Responsibilities of an MSL:
🔹 **Scientific Expertise** – Provide in-depth knowledge about a company's products, diseases, and treatment areas.  
🔹 **KOL Engagement** – Build and maintain relationships with key opinion leaders and medical experts.  
🔹 **Medical Education** – Train healthcare professionals and internal teams on new research and products.  
🔹 **Clinical Trial Support** – Assist with site selection, recruitment, and investigator engagement.  
🔹 **Medical Insights** – Gather feedback from HCPs to help shape company strategy and product development.  
🔹 **Compliance & Ethics** – Ensure all scientific discussions are fair, balanced, and aligned with regulations.  

### **How to Become an MSL:**  
✅ **Education** – Most MSLs have an advanced degree (PhD, PharmD, MD, or MSc in life sciences).  
✅ **Experience** – Background in clinical research, academia, or industry roles is beneficial.  
✅ **Skills** – Strong communication, presentation, and relationship-building skills.  

----------

 

 

[Ph.D의 리얼의학부] 07. MSL 일상, 한눈에 보기

Bio통신원(Neurocism)

 

단 한 줄로 표현해본 제약, 바이오 업계의 다양한 직종들의 담당업무들
 
• 연구 :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하기 위해, 실험하고 검증.
• 임상개발 CRA : 사람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 관리, 운영
• 생산 (QA, QC) : 제품을 (품질을 보증하며) 만듦.
• 허가 (RA) :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규제기관의 승인을 득함
• 약가 (MA) : 급여 전략을 세우고 규제기관과 논의
• 약물감시 (PV) : 안전성 정보를 계획/관리/규제기관 신고로, 최신 안전성 정보 유지
• 마케팅 : 제품 판매를 위한 전략과 홍보활동
• 영업 : 제품 판매
• 의학정보, 학술 : 제품 혹은 질환 정보들의 문헌을 근거로 회사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

그 밖에, 많은 직무들이 더 있을 것이고, 대부분 그 역할들이 비교적 명확하게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Medical Affairs의 MSL (Medical Science Liaison)의 역할도 단 한 줄로 정의해볼 수 있을까? 사실, 이 질문은 현업에 계신 많은 MSL, 그리고 Medical팀의 리더분들이 함께 모였던 자리에서 실제로 나누었던 이야기이다. 결국, 현업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분들조차, 여전히 MSL을 단, 한 줄로 정의하기 어려워하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MSL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왜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려운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아래 그래프는 Global MSL Society에서 2018년 수행한 전 세계 MSL 대상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설문조사는 MSL들이 실제 수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복수응답으로 체크한 것이다. 실제로는 회사마다, 혹은 제품(약)의 life cycle이 어떠한 지에 따라 (개발 중, 허가 직전, 허가 후 급여 전, 급여 출시 후, 특허만료전, 특허만료 후 등) 혹은 제품(약)의 대상 질환 분야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나라별 지사들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외국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므로, 한국에서의 활동과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보면 된다.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내용부터 차례로 살펴보면,


                                   [신약의 시판 승인 18개월 전부터 시작되는 MSL의 런칭 업무 중 허가/급여팀과의 협업]
                                                                             (IQVIA MSL white paper, 2016)


주요 오피니언 리더 (주요 연구자, 의사)와의 교류

선 연재에서, 임상연구, 영업/마케팅, 학술/학회활동, 자문 미팅 등과 같은 내용을 따로 다루었으므로, 여기에서는 가장 많은 득표율을 (95%) 보여준, KOL (Key Opinion Leader) relationship management 즉, 주요 오피니언 리더 (주요 연구자, 의사)와의 교류 95%를 한번 주목해보려 한다.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라 하면, 해당 질환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으며, 학술적 성취도 있고, 회사가 가진 제품(약)의 경험과 가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의료전문인들을 말한다. KOL이란 용어는 산업군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단어로 자리 잡았지만, 회사에 따라서는 KTL (Key Thought Leader), EE (External Expert), MTL (Medical Thought Leader)등의 용어를 쓰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MSL들은 이들과 Science를 기반으로 또한, 철저히 비판촉의 목적 하에 (영업의 성과가 MSL의 성과에 연동되거나 반영되는 것은 금한다)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해가는 것을 제1의 우선 업무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Medical 팀이 KOL과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좋은 연구자들이 신약의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단계에서부터 관계를 시작하여, KOL로 발전하기도 하며, 제품의 런치를 위해 좋은 speaker 가 되어 줄 수도 있고, 또는 제품의 임상현장에서의 피드백을 경청하며 evidence-gap, 여전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여, 새로운 임상연구를 계획하기도 한다. 보다 체계적인 인사이트 확보를 위해, 다양한 KOL들과 자문 미팅을 전개하거나, 다양한 질병 역학 상황 및 변화에 따른 치료 가이드라인 작업을 위해 자사 제품의 data를 학회에 제공하고, 협업하기도 한다. 여러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새로운 임상정보, 경쟁사 동향, 혹은 회사의 심포지엄에 연자로 모실 수 있는 새로운 Speaker 개발 및 Speaker training을 위한 data 브리핑/발표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

메디컬팀에서 MSL들은 하루하루가 정형화되지 않은 "외근직"이다.

업무에서 볼 수 있듯이 MSL은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내근직이 아니다. MSL은 기본적으로 Field-based Medical/임상현장 기반 의학부 혹은 Customer-facing medical /고객(의사) 대면 의학부라고도 불리는 데, 즉 갈수록 MSL의 외근업무들은 더 증가하고 있고, 이는 다양한 학회, 혹은 의료전문인들의 연구실, 해외출장 등과 같이 임상현장의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역할들을 더욱 요구하는 시점에 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오면서, MSL이 가질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회사 내부적으로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생태계들을 직, 간접적으로 두루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R&D부터 영업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제품의 life cycle 사이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하고 있는 다양한 유관부서와 협업하고, 보다 큰 숲을 보며 일하면서도, 과학적인 데이터들을 가장 가까이 둔 역할이며, 전문적인 내외부 학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회사의 Scientific face가 되는 과정은 충분히 보람되는 일이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의 유명한 질환 전문가, 연구자들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주요 이슈와 회사가 보여준 임상 데이타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들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새로운 약이 개발되고 시판되는 과정에서 수년간 쌓아온 광범위한 자사 제품(약)의 데이터들은 이들 전문가들도 모두 파악하고 있기는 어려운데, 이러한 부분들을 회사의 scientific face로써 브리핑해 줄 수 있고, 그들을 여러 학술행사에 연자로 초청하여 함께 제품이 가진 가치와 science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들도 큰 장점이자 보람이라 하겠다.

                                                ​[2016년 IQVIA MSL 백서에서 본 의학부서의 의약품 전주기별 역할]



한국에서도 2014년 Field-Based Medical Survey를 통해 매우 유사한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

 [Kwon YC, Pfizer Korea, 2015 Field-Based Medical Survey 2014, Korean Journal of Pharmaceutical Medicine Vol 10. 20-27, 2015 ISSN 1598-9674]

 


• External customer engagement
• Discuss and provide non-promotional scientific information to Health care provider
• Answer unsolicited questions
• Deliver scientific information proactively
• Investigator-Initiated Trial
• Clinical trial discussion
• Speaker development/management
• Customer insight collection
• Advisory board
• Continious Medical Education
• Target customer segmentation and list up
• Marketing and sales support and interaction
• Sales and marketing training

Medical Affairs의 MSL (Medical Science Liaison)의 역할을 단 한 줄로 정의해야 한다면 무엇이 가장 적당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던 업계 선생님들과의 대화에서 여러 의견이 오고 갔다. "회사의 Scientific face", "회사의 의학적 길잡이"부터 그냥 "누가 부르면 이것저것 다하는 부서"라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지난 수년의 시간 동안 MSL과 Medical Affairs가 한국에 정착해오고, 성장해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할들을 위해 좋은 MSL이 되기 위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나는 MSL 업무와 잘 맞을까? 파이펫을 이제 내려놓고 커리어 피버팅을 해도 될 만큼? 혹시 석사, 박사, 아니 약사 혹은 의사들이 있는 부서에서 나는 다른 학위가 더 필요할까? 나의 성장의 한계는 없을까?

가장 많이 받아온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다음 연재에서 다루어 볼 예정이다.

                                                                       [MSL의 협업 부서와 그에 따른 역량 (skill set)]
                                                                                  (IQVIA MSL white paper, 2016)

출처: [BRIC Bio통신원] [Ph.D의 리얼의학부] 07. MSL 일상, 한눈에 보기
https://www.ibric.org/s.do?TKTJIqpdsU

'제약바이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SL과 영업팀의 효과적인 협업 전략  (0) 2025.03.27
제약 ABM(Advisory Board Meeting)  (0) 2025.03.27